오징어 게임의 인기에 힘입어 한국 K드라마의 열풍이 뜨겁습니다. 한국 넷플릭스 순위에서는 마이네임이 한동안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인 마이네임의 결말과 등장인물 등 정보를 소개해보겠습니다.
https://www.netflix.com/kr/title/81011211
마이네임 등장인물
부부의 세계로 이름을 알린 한소희 배우가 아버지의 복수를 하기 위해 경찰에 잠입하는 윤지우 역을 맡았습니다. 드라마에서 이름이 3개나 나온답니다. 본래 이름 윤지우, 송지우 그리고 경찰로 잠임하기 위해 완전히 다시 태어난 인물 오혜진입니다. 이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서 액션연습도 많이 해서 대역없이 대부분을 소화했고 10Kg정도 증량했다고 하는데 한소희 배우의 매력이 잘 나타난 드라마인 것 같습니다. 특히 드라마 "알고있지만"에서 너무 예쁘게 나와서 인상적이었는데 이 드라마는 알고있지만 촬영전에 이미 촬영이 끝났었다고 하네요.
마약조직 동찬파의 보스 최무진 역할을 박희순 배우가 맡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위기에 처한 지우를 구해주기도 하고 지우의 아빠랑 오랜 친구였다며 지우를 회유하는데요. 후반부가 되면 정말 천하의 몹쓸 빌런임을 알게 됩니다. 박희순 배우님은 이런 어두운 계열의 역할을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기분 탓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오랜 연기내공으로 진실을 숨기고 지우를 조직으로 끌어들여 자신의 편에 서게끔 만드는 최무진 역할을 감쪽같이 소화했습니다.
안보현 배우는 이태원클라쓰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정말 얄미운 악역이었것으로 기억합니다. 이 드라마에서는 지우와 마찬가지로 복수를 해야만 하는 과거가 있으면서 경찰인 지우의 정체에 대해 끊임없이 의심하고 또 나중에는 지우를 돕고 보호해주는 역할도 하는데요. 마지막회에서 최무진에 의해서 어이없게 죽음을 맞이하죠. 정말 말 한마디라도 남기지 못하고 죽는데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또한 지우가 너무나 안쓰러워 지는 대목이었습니다.
드라마 줄거리
총 8부작으로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입니다. 한소희 배우가 역할을 맡은 여고생 지우가 마약조직 동천파의 조직원으로 전국에 수배가 내려져 있는 아빠를 기다리다 생일날 자신을 찾아온 아빠가 눈앞에서 죽임을 당하는 것에서 시작하지요. 그 후 지우는 아빠의 복수를 다짐하며 아빠를 죽인 범인을 찾아 나서는데요. 복수에만 혈안이 된 나머지 사리분별을 못하고 조직에 쳐들어간다던지 무모한 짓을 일삼습니다. 그러다 나쁜 일당에 의해서 몹쓸 짓을 당할뻔 한 걸 최무진이 나타나 구해주지요.
지우의 아빠인 윤경호와 둘도 없는 절친한 친구였으며 너희 아빠를 죽인 것은 경찰이니 경찰에 잠임하라며 지우를 단련시키고 이름까지 바꾸어 경찰에 잠입시킵니다. 지우는 경찰이 되어 차기호가 대장으로 있는 마약수사대에 지원하게 되고 아빠의 죽음에 대해 조사하는 한편 경찰의 위협으로부터 최무진을 돕기도 합니다.
결말
지우의 아빠 윤경호는 동천파에 잠입한 경찰 송준수였습니다. 송준수는 동천파에 잠입하여 동천파의 정보를 경찰에 전달해주고 있었지요. 최무진이 절친한 친구인 윤경호가 준 라이터로 누군가를 막 때리는데 분해된 라이터에서 도청기가 발견되고 윤경호를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나중에 윤경호가 정보를 전달하는 수단이었던 타자기가 발견이 되지요.
이때 21세기에 왠 타자기?! 라고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저장이나 카피없이 단 한번의 타자로 결과물이 나오는 타자기가 증거나 흔적을 남기지 않았기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결국 배신한 자는 결코 용서하지 않고 본인이 직접 처단하는 최무진은 윤경호를 찾아가 총으로 그를 죽입니다.
그런데 아빠를 죽인 범인을 찾겠다고 길길이 날뛰는 지우를 붙잡아 경찰이 범인이라며 자신의 편에 서게 만들고 또 이용하게 되는거죠. 차기호가 나중에 그 사실을 알고 최무진 악마새끼라며 이를 가는데요. 차기호는 송준수가 딸 지우에게 전달해달라고 했던 서류를 전달해줍니다. 경찰로써 살아온 증거들과 지우에게 쓴 편지가 들어있었죠. 지우는 그제서야 본인이 최무진에게 이용당한 걸 알고 동천파로써 가슴에 새긴 동천파의 문신도 지져버립니다. 그리고 지우를 죽이기 위해서 찾아온 최무진의 오른팔인 정태주를 죽입니다.
정태주와의 액션신에서 아무리 기술이 좋다고 한들 여자의 힘으로 조직의 오른팔일 정도로 힘이 좋은 정태주와 비슷한 수준으로 대련이 가능하다는 게 좀 현실성이 떨어져 보였는데요. 어쨌든 드라마이니 다큐로 받아 들이지 않고 넘어갔습니다.
경찰에 찾아온 최무진을 윤혜진 경장이 증거를 없애서 풀어주는데요. 최무진은 지우가 진실을 알게 된 것인지 시험해보려고 자수를 한 것이고 지우는 최무진을 제 손으로 없애기 위해서 풀어준 것이었지요.
나중에 지우가 경찰이자 언더커버였던 송준수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전필도가 폭주하는 지우를 막기 위해서 본인과 지우의 손목을 수갑으로 묶고 지우를 죽이기 위해 찾아온 조직원들을 쳐내고 바다로(?) 도망갑니다. 여기서 갑자기 뜬금포 베드신이 있어요. 앞에서 지우와 필도의 서사가 너무 부족해서 이게 무슨 뜬금포 갑분 베드신인가 하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그것도 마지막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요.
전필도는 복수는 생각보다 의미없다. 현실을 살아!! 라고 얘기하는데요. 그런가?하고 지우가 넘어가는듯 했는데 배신자는 제 손으로 처단한다던 최무진이 나타나 갑자기 전필도를 죽입니다. 정말 악소리 못하고 허무한 죽음을 맞이하죠. 최무진도 오랫동안 조직의 보스 생활을 하며 믿었던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배신당하고 의심하는 생활에 지쳐서 마지막엔 약간 정신줄 놓은 것처럼 나와요. 동천파 변호사로 나온 여자가 동천파도 끝이야 하고 떠나버리거든요.
지우는 최무진을 찾아가 죽입니다. 언젠가 최무진이 범인을 찾아내면 꼭 이 칼을 쓰라고 건네줬던 최무진 칼로 최무진을 없애고 드라마는 끝이 납니다.
마무리
처음에 좀 빠르게 전개되다가 엄청 복잡할 것처럼 꼬다가 마지막에 좀 허무하게 끝나는 느낌이 없지 않답니다. 영원불멸하게 활활 타오를 것 같던 최무진이 정신줄 놓고 지우에게 죽임을 당하는 부분이나 지우와 필도와의 베드신이라던지 좀 전체적인 흐름이 자연스럽지 않고 서사가 부족한 느낌이 있습니다. 마지막 회까지 이마를 탁 치게 만드는 그런 반전이나 떡밥회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전체적인 배우들의 연기나 스토리면에서 한번쯤 봐도 나쁘지 않을 드라마라는 생각은 들어요. 특히 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듯 합니다.
한소희 배우님 너무 예뻐요;-D
그리고 전필도 역할을 맡은 안보현 배우님 주연으로 발돋움 하셨는데 앞으로의 작품이 기대됩니다:-)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넷플릭스 일본영화] 사랑은 비가 갠 뒤처럼 (1) | 2021.11.1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