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톱배우 김수현과 차승원이 주연으로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드라마로 방영되는 드라마 어느날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쿠팡에서 제작한 오리지널 드라마로 쿠팡와우회원은 무료로 시청가능하며 12월 19일 마지막편이 방송됩니다.
군대 전역 후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문강태 역으로 출연해 큰 인기를 끌었던 인기배우 김수현이 하룻밤 사이에 살인용인자가 된 대학생 김현수 역을 맡았으며 드라마 [최고의 사랑], [화유기] 등으로 사랑받은 배우 차승원이 김수현을 변호하는 3류 변호사 신중한 역을 연기합니다. 특히 쿠팡플레이에서 제작비 200억원을 들인 것으로 알려져 있어 화제가 되었습니다.
어느날 줄거리
김현수는 평범한 대학생활을 하고 있는 지극히 보통의 대학생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동급생의 파티에 초대되어 집을 나와 아버지의 택시로 파티회장으로 향합니다. 하지만 현수가 운전하는 택시를 영업 중인 택시로 착각한 여자 홍국화가 올라탑니다. 현수는 어쩔 수 없이 국화를 집까지 바래다 주고 그대로 그녀의 신비로운 분위기에 휩쓸려 하룻밤까지 보내게 됩니다.
다음날 아침 현수가 깨어나니 홍국화는 침대에서 칼에 찔려 숨져있었고 기억이 없는 현수는 당황해 그녀를 살해할 때 쓰여진 칼을 꺼내들어 하루아침에 평범한 대학생에서 살인용의자가 되어버리고 맙니다. 억울함을 호소하는 그에게 때마침 유치장을 찾은 변호사 신중한이 그의 변호를 해주겠다며 손을 내미는데 과연 그는 현수의 억울함을 풀어줄 수 있을까요?
아무리 억울함을 호소해도 아무도 믿어주는 사람이 없는 살인용의자 현수. 현수의 무죄를 입증하려는 변호사 중한, 현수를 범인으로 빨리 사건을 해결해버리려는 경찰과 검찰, 단 한가지의 진실을 놓고 각자의 정의가 교차하는 이야기와 스릴넘치는 전개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듭니다.
김현수 역을 맡은 김수현은 "본 작품에서 죽기살기로 대학생 현수를 연기했습니다. 극 중 여러 이해관계가 충돌하니 보시는 분들은 어떤 정의에 공감하게 될지 기대됩니다"라고 말했으며 생활이 어려워 의뢰인을 구하기 위해 유치장에 드나들던 3류 변호사 신중한을 연기한 차승원은 "신중한은 처음에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현수의 변호를 맡았다가 점차 심경에 변화가 생기는 인물입니다. 범인은 정말 현수일지, 혹은 다른사람일지 중한과 함께 추리해 나가는 것도 본 작품을 즐길 수 있는 포인트입니다" 라고 시청을 당부했습니다.
최근 영화출연이 많았던 연기파 배우 차승원은 본 작품으로 3년만에 TV드라마로 복귀해 군목부 후에도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김수현과의 열연을 펼칠 예정입니다.
원작 크리미널 저스티스
이 작품은 2008년 영국 BBC에서 방영된 [크리미널 저스티스]를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당시 영국의 사법제도의 모순을 고발하는 작품으로 큰 인기를 끌며 시즌2까지 제작되었습니다. 이후 미국과 인도에서 각각 리메이크 되었으며 한국 쿠팡플레이의 어느날은 3번째 리메이크작품이 됩니다. 방영 후 10년이 훌쩍 넘은 작품이지만 아직까지도 회자될 정도로 웰메이드 작품인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등장인물과 줄거리는 비슷합니다. 원작에서 피해자를 죽인 범인은 피해자가 죽은날 목격한 다른 살인현장의 범인으로 밝혀지고 CCTV가 나오면서 결국 주인공 벤은 무죄판결을 받게됩니다. 하지만 결국 범인이 누구인지는 마지막까지 등장하지는 않습니다. 원작은 5회로 이루어져 있으면서도 사건발생에서부터 교도소에서의 긴박한 전개를 속도감 있게 풀어내며 용의자, 변호사, 경검찰의 이해관계까지 밀도높게 다루고 있습니다.
증거와 증인이 없는 상태에서 살인용의자로 몰리게 되는 평범한 남자. 그의 억울함을 지켜보는 입장에서는 재판을 통해서 죄를 판별하고 벌을 내리는 현재의 사법제도에도 어느정도의 한계와 모순이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한 면에서는 일본영화인 [그래도 나는 하지 않았어] 와 헐리우드 영화 [데이비드 게일]이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영국의 웰메에드 드라마 [크리미널 저스티스]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쿠팡플레이의 오리지널 드라마 [어느날]이 결말을 앞두고 있습니다. 원작을 따라가는 결말을 낼지 다른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또 한편의 K드라마 열풍을 기대합니다.